오늘의 군선교
작성자 오기선 작성시 닉네임
조회수 9 작성일 2018-11-05 17:16:27
함께 짓고 함께 섬기는 한국교회의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를 이야기한다②

함께 짓고 함께 섬기는 한국교회의 교회

매주일 약 7천~8천명 3부로 주일 낮 예배…콩나물 시루 속 은혜와 감동의 예배 드려
새 예배당, 새 시대를 기대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마음 ‘불씨’ 지펴
바른 신앙으로 가치관 확립, 사명자·애국자·효자·용사·신자 되는 축복의 현장

 

한국교회의 교회,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이 올해 성탄절 전에 봉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청년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듣는 곳이다. 이곳에서 복음을 들은 청년들은 진중세례(침례)를 받고 기독교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이곳에서 다시금 한국교회 부흥의 세대가 일어나려고 하고 있다. 새 예배당 건축이 그 시작점이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이 2018년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해 고군분투한 한국교회의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새 예배당은 현재 성탄절 전에 봉헌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별히 청년들이 군에 입대해서 바른 신앙으로 가치관을 확립하게 될 때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명자가 되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 부모를 공경하는 효자, 충성을 다하는 용사, 좋은 기독교신자가 되어 새 출발하는 인생의 축복 현장이 되고 있다. <편집자 주>

 

1990년대 초 육군훈련소에서 점화된 제2차진중세례운동은 2020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매년 16~18만 명이 진중에서 세례(침례)를 받는다. 여전히 진중세례(침례)는 뜨겁다.


이 중 7~8만 명은 육군훈련소에서 세례를 받는다. 2016년 전군 169,671명의 진중세례(침례)인원 중 81,785명이 작년 143,086명의 진중세례(침례)인원 중 67,059명이 육군훈련소에서 세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36,130명이 진중세례(침례)를 받아 올해도 7만 명에 육박하는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진중세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콩나물 시루 속 뜨거운 예배
하지만 현재 예배당으로는 수용인원을 감당하기에 벅차다. 2,300명의 수용 규모의 새 예배당에 매회 평균 약 3,200명이 들어와 예배를 드렸다. 0.25평, 이 빽빽한 공간이 훈련병들이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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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맞이해 한국교회 군종목사파송 11개 교단(현재 10개 교단)은 새 시대의 선교를 이루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010년 1월 한국교회 군종목사 파송 60주년을 맞아 연무대군인교회 제2예배당을 신축하기로 마음을 모은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2010년 1월 22일 열린 군종목사파송교단장 신년 리셉션에서 결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당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연간 약 12만 명의 훈련병을 양성하고 있었다. 주일 예배 참석인원은 6,000여명. 전체 훈련병의 약 60% 수준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예배당의 수용인원이었다. 매 주일 오전 3부, 저녁 2부로 예배를 드렸지만 매회 인원은 가득 찼다.
예배를 드리는 훈련병들은 어깨를 좁히고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나마 예배당에 들어가면 다행이었다.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한 훈련병들은 식당에서, 복도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처지였다.
게다가 훈련병의 식사시간, 휴식, 교육 준비로 인해 예배 참석에 소극적이거나 불참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주일 5부 예배는 연무대군인교회에도 피로감을 더했다. 목회자는 토요일 세례(침례)식과 주일 예배로 피로가 과중됐다. 실제로 2006년에는 담임목사가 과로로 입원해 장기간 치료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봉사요원들은 봉사요원들대로 평일에는 부대근무로 토요일, 주일은 교회 봉사로 피로가 누적됐다.

 

‘하중초과’, ‘노후화’로 새 예배당 필요
1986년에 신축된 현 연무대군인교회 예배당도 노후화가 심해졌다. 옥상 방수층은 분리됐고 종탑과 벽체에는 균열이 발생했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지붕과 벽체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보수‧유지비만도 연간 약 1,500만원이 소요됐다. 포화수용으로 인한 안정성 문제도 대두됐다.


이에 비해 천주교와 불교의 새 건축물이 들어오면서 새 예배당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 2010년 10월 천주고 성당이 신축됐고 2012년 6월 불교 법당 준공이 예정되어 있었다. 원불교와 안식일교도 신축을 추진 중이었다. 대부분 새신자인 훈련병들이 좁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교회가 아닌 신축건물을 찾을 때 막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두 번의 위기, 막을 수 없었던 사명
새 예배당 건축에는 군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2009년 국방부가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통해 야전 신병교육대를 육군훈련소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육군훈련소는 5개 교육연대에서 7개의 교육연대로 증편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새 예배당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 됐다.


하지만 새 예배당 건축을 결의했던 2010년 제동이 걸렸다. 그해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11월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지면서 신병교육대 통합계획이 백지화됐다. 제2예배당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새 예배당 건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현재 예배당을 증축해 리모델링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시설 증축과 노후화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약 6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대비 효율성이 없었다. 또한 리모델링 부담도 컸다. 장기간 건축을 진행할 경우라 해도 예배와 세례식은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논의는 해를 넘겼다. 육군훈련소 측이 2011년 6월 230억원을 들여 새 부지에 새 예배당을 건축하자는 의견을 건의했고 많은 논의가 이어졌다. 그 해 2011년 11월 25일 군선교연합회의 비용 절감 의견을 육군훈련소장과 연무대군인교회 담임목사가 동의함으로써 역사관 이전을 통한 새 예배당 신축 계획이 추진됐다.


하지만 2012년 4월 건폐율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역사관과 교육관을 철거한 후 새 예배당을 신축하는 안이 건폐율이 맞지 않았다. 부지면적의 건폐율의 범위 내에서만 신축이 가능한데 4,000명 수용 기준 면접이 건폐율을 넘어섰던 것이다.


건폐율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새 부지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논산 지구병원 앞 버려진 부지가 있었다. 육군훈련소는 이곳에 새 예배당을 세울 것을 제안했고 2012년 5월 19일 9,519명이 참여한(세례 8.506명/축복기도 1,013명) 육군훈련소 연병장 세례식에서 새 부지에다가 새 예배당을 완전 신축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때 초과되는 건축비는 교단별로 추가 부담하는 한편 군선교연합회 차원에서 임원교회를 중심으로 특별모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구병원 앞 역사적 ‘첫 삽’
사실 신축부지 선정은 각 종교별로 각축전이 벌어지는 영적 전쟁터였다. 신축이 가능한 부지는 총 네 곳이었다. 현재 새 예배당이 건축되고 있는 논산 지구병원 앞 7,485평의 대지, 역사관 일대의 1,912평의 대지, 구 통일관 쪽의 2,766평의 대지, 성단 후면 3,927평의 대지가 남아 있었다.


그중 논산 지구병원 앞 대지는 육군훈련소가 확장될 경우 중심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타 종교에서도 신축을 고려하고 있던 곳이었다. 게다가 순환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근 시설의 영향이 없는 황금 땅이었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마지막으로 예비해 두신 땅이었다.


2012년 10월 10일 대지확보차원의 기공예배를 드리고 첫 삽을 떴다. 역사적인 건축이 시작된 것이다.

 

건축비 모금 위해 너도, 나도 십시일반
건축 준비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교회의 마음도 모였다. 2012년 2월 2일 제50차 법인인사회의를 통해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후원회가 발족했다. 김삼환 목사가 대표회장을 군목파송 11개 교단장과 특별모금대상 교회의 담임목사 17명, 단체장이 공동회장으로 선임됐다. 김진영 장로는 실행위원장과 민‧군공동건축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며 중책을 맡았다.


건축후원회 조직은 본격적으로 건축헌금을 모금을 시작하겠다는 신호였다.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을 위한 벽돌 한 장, 한 장이 비로소 쌓이기 시작한 것.

 

더딜지라도 함께 간다
2013년과 2014년 건축을 위한 준비로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2013년 2월 1일 제52차 법인이사회의의 결의를 시작으로 설계회사와 감리회사 선정이 이뤄졌다. 설계 현상 공모 결과 규빗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이 기간에 많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의견을 조율하며 함께 쌓아가는 법을 배우는 시기가 됐다. 2014년 한 교단이 새 예배당 건축에 대한 건축 재검토를 추진하면서 건축 준비에 제동이 걸렸다. 새 예배당의 규모가 너무 크고 건물의 노후화는 리모델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군선교연합회가 일방적으로 건축을 진행하려고 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군선교연합회는 매주일 7~8,000명이 주일 오전 3부로 예배를 드린다 해도 2,200석의 예배당이 수용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점과 예배 공간이 부족해 식당, 통로, 교육관 등에서 스크린으로 예배드리고 있다는 현실을 증명했다. 이 때문에 분위기가 산만해져 예배와 전도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예배를 오전 3회 저녁 2회 총 5회로 드리다 보니 오전 예배는 1시간, 저녁예배는 40분에 불과해 예배 시간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임을 설명했다.


리모델링에 관해서는 종탑이 무너지고 장마 때마다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는 한편 증축과 리모델링을 할 경우 약 6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교회 건축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건축헌금이 이어졌다. 군선교연합회도 이사장 곽선희 목사를 중심으로 특별헌금 모금에 박차를 가했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한국교회의 교회다. 함께 짓고 함께 기도하는 우리의 교회다. 벽돌 한 장, 한 장에는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 기도가 새겨져 있다. <편집국>

 

<군선교신문 334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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